아이눈한글 탄생 스토리

작성자
srsr0020
작성일
2022-02-21 14:39
조회
182
이 글은 아이눈 새로운 홈페이지를 오픈하면서
아이눈한글 네이버 카페의 기존 내용을 이전한 내용입니다.

 

'아이눈 한글'개발자 이시자 특허권자이며 변리사인  박형준 선생님의 글을 인용하였습니다

유아 교재를 만드는 고객 한 분이 나의 특허사무소를 찾아왔다.

새로 개발한 한글학습 교재를 특허출원하겠다는 것이었다.

설명을 들어보니 전에 출원한 것과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나는 특허 받기가 어렵다고 말하면서 이렇게 물었다.

"아이들이 한글 깨치기가 그리 어려운 일인가요?"

나는 한 달이면 누구나 한글을 쉽게 깨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 분의 말에 의하면, 특별한 아이는 3개월만에 깨치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 6개월 부터 깨치기 시작하여 1년이 되면 90%가 한글을 깨치며

10%는 한글을 깨치지 못한 채 초등학교에 간다는 것이었다.

 

나는 무의식으로 들어가서 내가 처음 한글을 배웠던 시절에 몰입했다.

그 때 선생님이 어떻게 가르쳐 주었으면 내가 한글을 쉽게 깨쳤을까

생각하며 한글 학습법의 새로운 길을 탐구했다.

3개월 쯤 지나서 나는 학습법을 완성하고 PC로 출력하여 교재를 만들었다.

내가 개발한 교재로 한글을 가르치면 아이들이 1개월이면 누구나 한글을

깨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실험교육 대상을 찾았다.

지인으로부터 카톨릭 수녀들이 운영하는 서울 변두리의 고아원을 소개받았다.

 

지도할 아이는 초등 1학년이었다. 성당에 다니는 초교  교사가 자주 찾아와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데 아직 한글을 깨치지 못한다고 했다.

나는 그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한글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아이는 뜻밖에도 나의 한글지도에 열심히 따라주었다.

1시간이 지났는데도 싫증 내지 않고 자리를 지키더니

1단계 60자를 모두 깨치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더 하겠다고 나를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1시간을 더 가르치며 2, 3단계를 모두 끝냈다. 아이는 무척 기뻐하는 눈치였다.

하지만 정작 놀란 것은 나 자신이었다. 아이가 내가 개발한 학습법으로 이렇게

빨리 한글을 깨치다니, 그렇다면 5시간이면 한글을 완전히 깨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 후 나는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단체로 지도하면서 교재의 미비점을 보완했다.

 

한글 학습법을 일반인에게 설명하면 누구나 신기해 하며 쉽게 이해했다.

심지어 어느 분은 나의 설명을 듣고나서 이렇게 말했다.

"세종대왕 동상이 벌떡 일어설 일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는 더욱 쉽게 이해할 것으로 생각했었다.

나는 한글 학습법을 사업화하기 위하여 한글 학습지 회사들과 접촉하였다.

놀랍게도 어느 회사도 나의 한글 학습법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아니 내 한글 학습법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다. 자기네들의 한글 학습법이면

충분하며 더 이상의 학습법은 없다고 믿고 있었다.

한글학회게 가서 임원들 앞에서 프리젠테이션도 하였다.

역시 모두들 학습지 회사와 마찬가지로 무반응이었다.

인천 교육 대학의 학장을 지내신 한글학회 부회장은 내 한글 학습법에 대한 설명을 듣더니

얼굴을 붉히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그럼 우리가 이제껏 아이들에게 한글을 잘 못 가르쳤다는 겁니까?"

그 말에 나는 실망하지 않았다. 그간 경험을 통하여 전문가들은 자신의 생각과

다른 생각은 무조건 배척한다는 사실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오랜 동안 나의 학습법은 빛을 보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다.

나는 교육 전문가가 아닌 어머니들이 집에서 한글을 가르칠 수 있도록

나의 '아이눈 한글'을 세상에 내놓는다.

 

'아이 눈'이란 '아이의 눈으로 본다'는 뜻이다.

어른의 눈을 아이의 눈 높이로 맞추는 정도가 아니라

처음부터 어른이 아이의 눈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이다.

곤충이나 물고기의 눈에는 인간이 보는 세상과 다르다는데

놀랍게도 아이의 눈으로 보는 세상도 어른이 보는 세상과 다르며

특히 '글자'에 있어서는 크게 다르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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